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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턴 표지판 교통사고 혹시 잘 안보였나요?

 

 

유턴 교통사고, 운전자만의 잘못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유턴을 하다가 사고가 나면 보통 유턴한 운전자가

신호를 위반했거나 표지판을 제대로 보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유턴이 허용되지 않는 구간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보이면

운전자 스스로도 내가 표지판을 놓쳤다고 생각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교통사고에서 운전자의 과실을 판단하려면

표지판이 있었다는 사실만 볼 것이 아니라,

그 표지판이 법에서 정한 기준에 맞게 설치돼 있었는지도 살펴봐야 해요.

 

운전자가 정상적으로 주행하면서 표지판을 확인할 수 없는

구조였다면 책임을 단순히 운전자에게만 돌리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교통표지판도 정해진 기준에 따라 설치해야 합니다.


 

도로에 설치되는 교통표지판은 아무 위치에나 달아놓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표지판의 크기와 높이, 설치 방향, 운전자와의 거리처럼 지켜야 할 기준이 있거든요.

 

운전자가 진행하는 방향에서 표지판이 잘 보여야 하고,

가로수나 다른 시설물에 가려져서는 안 돼요.

 

특히 차량이 교차로나 유턴 구간에 진입하기 전에

표지판의 내용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도록 설치돼 있어야 하죠.

 

그런데 규격이 맞지 않거나 엉뚱한 위치에 설치돼 있었다면

운전자가 표지판을 인식하지 못한 데에도 도로 관리상의 문제가 있었는지 검토해야 해요.

 

 

표지판이 있었다는 사진만으로 판단하면 안 됩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경찰은 현장에 표지판이 있었는지부터 확인해요.

 

그런데 사고 이후 촬영한 사진에서는 표지판이 잘 보이는 것처럼 나올 수 있거든요.

 

사람이 도로에 서서 찍은 사진과 실제 운전석에서

주행하면서 바라본 시야는 다를 수밖에 없어요.

 

차량의 진행 방향과 속도, 표지판이 보이기 시작하는 지점,

다른 차량이나 시설물이 시야를 가렸는지까지 확인해야 해요.

 

그래서 현장 사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운전석 높이에서

촬영한 영상과 사고 당시 블랙박스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요.

 

 

설치가 잘못됐다면 형사책임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유턴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해도 운전자에게

형사책임을 묻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주의의무 위반이 인정돼야 해요.

 

표지판이 기준과 다른 위치에 설치돼 운전자가 그 내용을 정상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다면 신호나 지시를 고의로 무시했다고 단정하기 어렵거든요.

 

이런 사정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이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다투는 근거가 될 수 있어요.

 

다만 표지판 설치가 잘못됐다는 사실만으로 항상 무죄가 되는 것은 아니에요.

 

다른 표지나 노면 표시를 통해 유턴 제한을 충분히 알 수 있었는지,

운전자에게 별도의 전방 주시 의무 위반은 없었는지도 함께 판단하게 돼요.

 

 

민사상 과실비율도 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표지판 설치의 문제는 형사처벌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에요.

 

보험사가 사고 과실을 산정할 때도 운전자가 교통표지의

내용을 정상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지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거든요.

 

사고 원인이 운전자의 부주의뿐만 아니라 도로 시설물의 잘못된 설치나

관리에도 있다면 운전자에게 모든 책임을 부담시키는 것이 적절한지 따져봐야 해요.

 

경우에 따라서는 도로관리청이나 시설물 관리 주체의 책임이 함께 문제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형사사건과 민사상 손해배상 문제를

따로 떼어놓기보다 사고 원인을 전체적으로 분석해야 해요.

 

 

벌금형도 단순한 과태료와는 다릅니다.


 

교통사고로 벌금형을 받는 것을 과태료나 범칙금 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하지만 벌금형은 형사처벌이기 때문에 유죄판결로 기록이 남아요.

 

특히 직업상 결격사유나 징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분이라면

벌금 액수만 보고 사건을 쉽게 마무리해서는 안 돼요.

 

경찰이 표지판을 보지 못한 운전자의 잘못이라고

판단했더라도 실제 설치 상태와 사고 당시 시야를 다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어요.

 

사고 원인이 도로 시설물의 하자와 연결돼 있다면

이를 자료로 정리해서 수사 단계부터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해요.

 

 

유턴 교통사고는 현장 확인이 중요합니다.


 

이런 사건은 법 조항만 확인해서는 정확한 판단이 어려워요.

 

표지판의 실제 크기와 위치, 설치 높이, 운전자의 진행 방향,

노면 표시, 주변 장애물까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야 하거든요.

 

사고 직후에는 블랙박스와 현장 사진을 보관하고, 가능하다면

동일한 시간대와 차량 위치에서 표지판이 어떻게 보이는지도 촬영해두는 것이 좋아요.

 

결국 유턴 교통사고의 책임은 표지판이 존재했는지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에요.

 

운전자가 그 표지판을 정상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지, 설치 기준에 문제가 없었는지,

사고의 실질적인 원인이 무엇이었는지를 객관적인 자료로 따져보는 것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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